[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다음달 24일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에서 "다음달 24일 일본에서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쿼드 정상회의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대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는 지난달 초 온라인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국방 협력관계를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벌인 전쟁의 불안정 여파를 어떻게 관리할지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협력 관계의 뿌리는 국민 및 가족, 친구, 공유가치 사이 깊이 연결돼 있다"고 부연했다.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와 대화하며 평화를 호소했다고 했다.
인도는 미국·일본·호주와 쿼드 4개국 협의체를 구성하지만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주도하는 대러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