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학생 개개인이 미래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최적의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진=박혜자 예비후보 선대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학생 개개인이 미래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최적의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교육은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자신의 끼를 찾고 스스로 삶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도록 돕는 일"이라며 "학교는 최적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사회는 인프라와 체험활동을 지원하며, 교육청은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의 꿈과 끼를 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2021년 8월 대학알리미 발표'에 따르면 2020학년도 4년제 대학 중도 포기 학생은 9만 3124명(4.63%)이며, 특히 2020학번은 신입생인 1학년 때 2만3971명(6.9%)이 중도에 포기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보다 실질적인 진로진학 지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대목으로, 학생이 자신의 능력과 흥미, 적성을 고려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2022년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2023년부터 단계적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 2028학년도 미래형 수능 제도의 변화에 맞서 준비 없는 광주교육이 된다면 또다시 빨간 경고등이 켜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급변하고 있는 교육 대전환의 시기에 교육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적 안목과 국가 정책을 적절하게 변화시켜 갈 수 있는 정치력이 있는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학교와 사회의 디딤돌로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직접 디자인하면서 미래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밝혔다.
먼저 '다원적 진로 적성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실시한다. 또 서울에 가지 않고도 진로진학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구별 거점 학교 및 지역사회 시설과 연계해 취업정보, 진학정보, 학력신장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상시대응센터인 '광주학생꿈끼자람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외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바우처 제도' 뿐만 아니라 'G(광주)-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대학을 연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고교의 학력 신장을 위해 모의학력고사 출제 환경을 구축하고, 평가 역량을 강화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진로교육의 전문성을 가진 현직 및 퇴직교사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학생들이 필요한 내용을 상대로 수요자 맞춤형 진로 상담을 제공한다.
박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는 일이 교육이다"며 "광주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 일은 곧 삶을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하고 싶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서부터 광주교육은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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