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검사 이원체계 당초 계획과 달리 1달 더 연장
지난달 2일 오전 울산 북구 달천중학교 학생들이 보건교사로부터 신속항원검사 사용법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다음달 13일까지 전문가용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의 결과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활용된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진단검사 이원체계를 다음달 13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행체계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유전자증폭(PCR)검사의 양성결과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RAT의 양성결과로도 코로나19 확진자를 판정한다.
당초 방역당국은 지난달 14일 전문가용 RAT를 활용한 진단검사 이원체계를 시작하면서 오는 13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현재 확진자 발생과 중증화 비율은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검사·치료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전날(지난 11일)부터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체계에서 전문가용 RAT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전문가용 RAT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된 의사 진찰료의 개인부담분이 별도로 부과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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