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내 기관을 연결해 '2022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생태 시민을 양성하는 단위학교 맞춤형 생태전환교육(환경교육)의 일환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지역기관은 총 41개 기관으로 △생태전환교육에 관한 활동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단체) △최근 2년간 학생 대상 교육 진행 경험이 있는 기관(단체) △서울시 및 환경부에 환경 관련 비영리 단체로 등록한 단체 등이다.
많은 학교가 동아리 활동 지원과 학급 체험활동, 자유학년제 활동 등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가운데 초등학교 187교, 중학교 76교, 고등학교 24교, 특수학교 4교 등 최종 291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당 최대 20차시분의 강사비를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해 대안 생활용품을 만드는 '우리는 행동하는 환경시민' △대기오염의 현실과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습관 형성을 지도하는 '우리 동네 미세먼지 박사' △개인의 식사 습관이 본인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고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채식으로 지구를 쿨하게' 등이 있다.
양영식 교육혁신과장은 "지역연계 생태전환 교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 시민 양성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해 학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단위학교의 생태전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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