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C파트너스는 13일 금융위원회에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지 않는 경우만이 불필요한 공적자금 투입을 막고, 계약자 및 임직원의 혼란 없이 회사를 정상적으로 매각 할 수 있다. 매수자도 부담을 덜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JC파트너스는 345억원 규모 출자금을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200억원 규모 주선의향서도 확보한 상태다. HB저축은행은 120억원 규모 대출로 참여키로 했다. JC파트너스 25억원은 즉시 출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엔켐모빌리티는 4월 말 200억원 규모 출자가 가능하다. 다른 기관들도 200억원 규모 주선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출자가 완료되면 3월 말 기준 MG손보는 순자산 양수 유지가 가능하다. MG손보가 순자산 요건에 따른 부실금융기관 지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IFRS17 회계 기준 하에서 MG손보의 순자산은 6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JC파트너스는 "MG손보는 고객과 계약 이행에 문제가 전혀 없고, 상승된 금리로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금리 상승에 따라 MG손보의 보험부채가 급격히 감소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은행 등 SPC(특수목적회사) 내 대주단과 협력해 MG손보 매각을 신속히 추진 할 것"이라며 "5곳의 잠재매수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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