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전반적으로 우리의 사회를 바꾸어 놓았다. 기술 트렌드의 핵심인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서는 AI, 빅데이터, IoT 등의 선도적인 기술과 함께 인간의 창조와 공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인문학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들어와 함께하고 있다.
텔레비전, 영화, 라디오는 물론이며 이제는 스마트폰 속의 앱이나 게임 등의 형태가 그 예이다.
삶에 대한 성찰을 위한 학문인 인문학은 타인의 경험을 통해서 나의 인식과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융합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은 산업의 융합이 필요한 것과 같이 학문도 융합이 필요하게 되었다. 공학 분야 내에서의 융합도 필요하고 리더쉽과 경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더하여 사람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학문인 인문학과 공학이 융합되는 학문이 미래의 기술 사회에 필요하게 되었다.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과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고자 과학의 기술 기반 위에 인문학적 지식을 융합한 전문가, 인문학적 통찰력을 갖춘 창의적 혁신 인재, 소통의 리더십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전문 경영인 양성이라는 교육적 지향성을 가지고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학과는 공학 분야 관계자들에게도 인문학적 데이터베이스를 잘 갖추어 세상을 크게 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하는 교육 과정으로 2016년에 개설이 되었다. 다시 말해 자연 과학과 공학의 기반 위에 인문학 지식을 습득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앞서 나가는 교육을 추구한다.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과 교육 과정은 도시건축, 과학기술사, 혁신경영, 빅데이터를 비롯하여 동서양 문학, 철학, 역사와 더불어 소통 리더쉽은 물론 심리학과 정신건강 등의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다. 이 과정은 4학기제로 운영되는 정식 석사과정 프로그램으로 졸업자는 문학 석사 또는 공학 석사 중 자신이 선택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현대 사회는 상상력과 기술적 이성이 합해진 기술적 상상력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인간의 상상력의 시대에서 분별력이 중시되는 이성의 시대가 도래하였다는 의미이다. 테크노인문학은 무엇보다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이해와 감성을 제고하기 위한 학문으로 인간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교육이 되는 것이다.
이에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과 김현재 교수는 “과학•공학도들이 기업에 입사를 한 후에 관리자, 경영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는 인문학적인 역량과 자질이 필요하여 인문학을 우리 공학대학원에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과는 2022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형 방법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로 이루어 진다. 서류 접수는 4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6월에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