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국민의힘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파이낸셜뉴스] 강감창 국민의힘 송파구청장 예비후보는 12일 송파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과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100대 공약'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2 송파주민 매니페스토 만들기'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 스스로 지역 발전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상세정책을 개발하자는 취지 아래 △지역 발전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의 취지에 충실하고 △지역 연고나 기여가 없는 인사들이 불쑥 출사표를 던지는 등 지역을 모르는 여타 후보군들과의 차별성을 극대화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의 핵심은 지역주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며, 이제 주민이 주인인 행정을 펼칠 때”라면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방자치, 주민이 주도하는 정책공약 개발은 우리 모두가 지향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7월 1일부터 송파구청장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면 꼭 추진해야 할 생활 공약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지방선거는 주민이 요구하는 정책공약과 미래비전 제시가 미흡했고, 후보들이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공약에 의해 주민들이 선택을 강요받아왔다는 설명이다.
강 후보는 지난달 28일 출마선언식에서 “주민을 구정의 동반자로 가까이 모시겠다”면서 “주민참여공약 개발과 공약실명제를 통해 생활밀착형 구정을 실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현장 중심의 무한소통 생활정치를 통해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이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행정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행정 △주민참여공약 개발과 공약실명제를 통해 생활밀착형 구정 구현을 약속했다.
실제 그는 12년간 서울시의원을 역임하면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8회 수상한 바 있다.
‘2022 송파 주민 매니페스토 만들기 조사’는 3회에 걸쳐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 후보측에 따르면, 조사 결과는 통계처리돼 지역주민의 정책수요조사뿐 아니라 2022 송파 주민 매니페스토의 주요 정책공약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도출한 아젠다는 강 후보의 공식적인 정책공약으로 완성하여 주민들에게 제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1차 조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방식이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에서 제시된 내용을 수정 보완하고 분야별로 분류하여 정책의 중요도를 조사하게 된다.
3차 조사는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실행 가능한 공약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 1차 조사에서는 △공약명(제목) △제안이유 △추진방안 △기대효과 4항목을 기술하게 되며, 채택된 공약에 대해서는 공약 실명제를 통해 관리하며, 제안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엔 익명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1차 조사는 4월 29일(금) 마감되며, 접수처는 아래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강감창”을 치면 알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