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정규 전 서초구의회 의장 등 22명의 전직 서초구의원 황인식 서초구청장 예비후보(국민의힘·사진) 지지를 선언했다.
6대 서초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최 전 의장은 14일 "황 예비후보는 서초구의회와 희로애락의 소중한 추억과 뜻깊은 시간을 같이 보냈으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이 있을 때도 때로는 논리로 때로는 화합의 호소로 합의를 끌어냈다"며 "주민을 위하고 더 좋은 서초를 만들고자 모든 노력을 하는 청년간부로 우리의 가슴 속에 깊이 남겨져 있다"고 전했다.
또 최 의장은 "서울시에서 다양한 요직을 거치면서도 항상 겸손했고 서초지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았을 때 항상 따뜻한 모습으로 맞이했다"며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챙기는 참다운 공직자의 전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 예비후보는 "전직 서초구의회 의원들의 지지선언으로 서초구청장을 향한 발걸음에 큰 동력을 얻었다"며 "서초구청장에 취임하면 의회와 손을 굳게 맞잡고 더 좋은 서초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고시 출신인 전성수 전 행안부 대변인(국민의힘 소속)이 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해 황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선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성수 전 대변인은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한 이후 서울시 행정과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안부 대변인,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같은 당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지난해 4·7 보궐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 도전에 나설 때 정책실장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