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2주간 '2022 부산 장애인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50여개의 구인 기업체와 1000명 이상의 구직장애인이 참여할 전망이다. 시는 80명의 취업을 목표로 이번 박람회를 운영한다.
박람회는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채용관, 문화예술관, 정보관, 부대행사, 이벤트 등 다양하게 구성·운영한다.
올해는 문화적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 증대에 따라 문화예술관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을 위한 취업의 장을 마련, 직업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문화예술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누리집에 올리면 기업체의 검토를 거쳐 채용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또 문화예술분야의 취업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체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하이파이브친구들)의 장애인 인식개선 창작뮤지컬 동영상을 상영하고, 발달장애인 그림작가의 작품도 전시한다.
오는 20일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채용박람회 홍보에 나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채용박람회 홍보와 함께 온라인 체험행사, 취업타로, 청각장애인 네일아트 시연, VR면접 체험, 포토관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장애인 문화예술일자리를 비롯해 고령 장애인 맞춤일자리, 스마트팜 일자리 등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 채용박람회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장애인들은 부산장애인온라인채용박람회 기간인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로 방문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는 민관협력을 통해 발족된 최초의 민간기업 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THE행복'의 개막 공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과 선민사회복지회 문선화 이사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이 있을 예정이다.
▲2022 부산 장애인 온라인 채용박람회 포스터./제공=부산시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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