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함평=황태종 기자】전남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15일 함평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역축제 심의위원회가 최근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취소됐던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다만 함평군은 조건부 승인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행안부의 승인 조건은 △행사장 취식금지 △실내 전시관 공조시설 전문가 검토 △최대 수용가능 인원 대비 사전예약 인원 수정 △동시 수용인원 초과 시 주변 관광지 분산 유도방안 △어린이 대상 체험시설 분산 배치 등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 수칙을 마련,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는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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