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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기업에 1500억 융자지원

5년간 1조7000억으로 확대

올해부터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설비 구축과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정부의 융자지원이 본격화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기업이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설비 및 R&D 투자 프로젝트 등에 융자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소·중견·대기업 등 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설비와 R&D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다.

올해 융자 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사업장당 최대 50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융자 금리는 최저 1.3%를 적용한다.

산업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전담기관으로,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융자지원 취급은행으로 각각 지정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보증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증한도 확대와 보증수수료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5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조7000억원(잠정) 규모로 융자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융자사업 신청은 5월 31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하고 그 외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