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1년4개월 남겨둔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1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사의를 표했다. 국민연금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김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8월 30일까지다.
김 이사장의 사임 이유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 정부가 대대적 연금개혁 추진을 예고하면서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직후 대통령직속 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연금체계를 손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이사장의 퇴임식은 18일로 예정돼 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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