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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 골프장 입장료 인상률 재조정

드림파크 골프장 입장료 인상률 재조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최근 골프장 입장료 인상을 발표했다가 인천시, 서구 및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인상률을 재조정했다. 사진은 드림파크 골프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드림파크 골프장 입장료 인상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민원을 반영해 당초 38.5% 인상 방침을 25.6% 수준으로 완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향권주민, 서구·김포시민, 인천시민, 일반 등 4개 그룹의 주중, 주말 평균 입장료가 현행 10만9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25.6% 인상돼 5월 2일부터 적용된다.

그룹별로는 매립지 반경 2㎞ 내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주중에는 6만원에서 6만3000원(5.0%), 주말에는 12만에서 12만6000원(5.0%)으로, 인천 서구와 김포 시민은 주중 7만2000원에서 8만6000원(19.4%),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19만원(31.0%)으로 인상된다.

이 밖에 인천시민은 주중 7만8000원에서 9만9000원(26.9%),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19만원(31.0%)으로, 일반 이용객은 평일 10만8000원에서 15만원(38.8%),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19만원(31.0%)으로 인상된다.

현행 드림파크 골프장의 입장료를 인근 10개 대중골프장의 평균 입장료와 비교하면 주중에는 17만5000원 대비 7만9000원으로 45.1% 수준이고, 주말에는 23만8000원 대비 13만8000원으로 57.9% 수준이다.


인상되는 입장료 중 가장 비싼 일반 이용요금과 비교해도 주중 15만원, 주말 19만원으로 인근 대중 골프장 평균 입장료의 85.7%, 79.8% 수준이다.

2021년 드림파크 골프장 이용객은 16만2108명으로 영향권주민 16.3%, 서구·김포시민 16.0%, 그밖에 인천시민 25.6%로 전체의 58.8%를 차지하고, 인천시민이 아닌 일반 이용객은 41.2%이다.

오일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쓰레기 매립량 감소로 주민지원기금 수입이 급격히 줄어 골프장 입장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