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리비우의 군사기지를 공격해 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피해자 중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부상자 3명이 중태에 빠졌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안드리 사도비 리비우 시장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다섯 차례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공격으로 그는 건물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를 목격했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서부도시인 리비우는 폴란드 국경과 가까워 러시아의 침공 이후 그동안 최악의 전투 상황에는 휘말리지 않았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동쪽에서 전란을 피해 온 민간인들의 피난처가 됐으며, 서방대사관들도 리비우로 임시 이전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는 드니프로 강의 왼쪽 제방에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기 위해 병력을 재정비하고 있는 상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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