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TBS라디오 출연해
"유 작가 서울시장 출마? 재판 중이다" 일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6 ·1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17/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당내 서울시장 후보에 유시민 작가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유 작가의 차출에 대해선) 논외로 하겠다"며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보복을 당해 재판 중인 분한테 예의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송 후보는 지난 18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유 작가와 통화했다. 유 작가께서 저에게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 "저에 대한 반대를 하는 명분으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잘 이해가 안된다"며 "하루하루를 지금 이렇게 지도부가 까먹는 순간 경쟁력은 다 무너지게 된다"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한동훈 명예훼손'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김진애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을 언급하면서 "다 훌륭한 분들이다. 빨리 경선 붙여주면 TV토론을 통해 많은 정책들이 경쟁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동연 부총리 같은 지지율이 압도적인 분도 불러다 경선을 시키는데 이걸 미루고 있다는 것은 잘 납득이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재명 전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 (이 전 후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궐선거 가능성도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며 "1600만명이 넘는 분들이 이 전 후보를 지지했는데 정치적 자산은 후보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이 전 후보의 지방 선거 개입을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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