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총 2445개 중 57% '현장과 적극 소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2학년도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총 2,445개 중 57%에 달하는 1393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혁신학교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우선 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비 462개 신규 혁신학교가 운영되는 만큼 양적 증가에 맞춰 학교와 지역 중심으로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까운 학교와 지역을 연계망으로 묶어 학교와 학교, 지역과 지역이 13년 쌓인 혁신학교 운영 방법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하는 혁신학교의 어려움을 돕고 지원한다.
특히 25개 교육지원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찾아가는 간담회, 협의회, 정책협의 워크숍을 분기마다 진행한다.
정책협의 워크숍은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혁신학교 정책 방향을 이해해 지역 색깔을 살리는 혁신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혁신학교 현황을 공유한다.
또 찾아가는 간담회와 정책협의는 연대와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 연계망으로서 혁신학교가 성장 단계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통로 역할을 담당한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하고 결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과 학교 색깔을 담아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범진 학교정책과장은 “13년간의 혁신학교 역사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학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9개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가 교육 전체를 바꾸고 교육자치와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나비효과가 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함께 더욱 다층적으로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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