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부티크호텔 르릿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이하 댑스) 거래소 카사(Kasa)는 ‘부티크호텔 르릿(Le Lit)’의 공모가 개시 5분만에 조기 완료됐다고 밝혔다.
카사는 공모 첫날인 19일 오전 9시에 공모를 시작했으며 개시 5분 19초만에 총 44만댑스(22억)의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공모 참여자는 1,086명(4월 19일 오전 9시 5분 기준)이다. 상장 및 매매 개시는 4월 28일 예정이며, 첫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는 2020년 12월 역삼 런던빌을 시작으로 서초 지웰타워, 역삼 한국기술센터,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에 이어 부티크호텔 르릿까지 5연속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업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임을 증명해냈다.
부티크호텔 르릿은 카사의 첫 ‘호텔’ 상장 물건으로 2·4·5호선(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트리플 환승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랜드마크인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 시설들도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에는 이 지역 일대를 ‘뷰티·패션사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이 담겼는데, 이에 따라 부티크호텔 르릿의 가치 역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부티크호텔 르릿은 2026년 12월까지 운영을 담당한 케이앤에이치 프로퍼티즈와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며 공실 우려 없이 분기마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예상 배당 수익률은 연 5% 수준(실제 배당금 및 배당률은 향후 운용 과정에서 변동 가능)이다. 이번 부티크호텔 르릿 공모의 경우, 카사 상장 건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카사 측은 분석했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엔데믹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지역 비즈니스 호텔 특수를 예상했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투자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투자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물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우량 물건을 꾸준히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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