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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애인의 날' 교사·공무원 등 128명 유공 표창

[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오는 20일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에 공로가 있는 교사 등 128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자는 교원 98명, 일반직 공무원 16명, 교육지원 관계기관 10명, 장애대학생 지원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학 등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 위원회 의결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북돋기 위해 지난 1981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학교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공감대와 이해를 넓히는 특별 기획 방송을 통한 계기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은 19일 오후 2시30분 KBS 1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을 시청할 예정이다. 드라마는 자폐성 장애가 있는 인물이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학교에서는 시청 후 소감을 나누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KBS 1·3 라디오로 송출되는 '대한민국 1교시 똑, 똑, 톡(Talk)' 프로그램을 듣는다. 라디오를 듣거나 영상물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배우고 장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이번 특별 기획 방송은 교육부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화재, KBS가 매년 함께 만들고 있는 장애 이해 교육 자료다.

학생들은 방송을 청취하거나 시청한 뒤 '제 23회 장애인식 개선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에 소감을 내면 심사를 거쳐 선정될 시 상을 받을 수 있다.

작품은 다음달 16일까지 낼 수 있다. 방송소감문 외에 시, 산문, 독후감, 웹툰 부문에도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전체 부문에서 총 12명을 선정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해당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오는 20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국립 서울맹학교를 방문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한국지리' 수업을 함께 듣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