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 불편해소와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보행육교를 추가 설치하는 중앙공원의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 불편해소와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앙공원에 보행육교를 추가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길이 3.9㎞의 중앙공원에 보행육교 총 7개소를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2개가 설치 완료됐다.
인천 중앙공원은 인천터미널 맞은편(미추홀구 관교동)부터 인천 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청역을 지나 웨슬리 희망동산(남동구 간석동)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3.9㎞의 도심공원이다. 인근에 인천시청을 비롯, 백화점, 경찰서, 아파트 등이 입주해 있어 유동인구 뿐만 아니라 거주 주민들에게도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공원 중간 중간에 차로가 공원을 가로지르고 있어 그 동안 중앙공원은 9개 지구로 나뉘어 관리되어 왔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행에 제한을 받았다.
시는 인천터미널부지 복합 개발사업에 따른 대체녹지 확보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오는 6월 보행육교 1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 사업 및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보행육교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보행육교 설치로 공원의 통행 안전이 확보돼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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