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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검사 19년만에 한자리... 검수완박 법안 대응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에 반발해 전국에서 약 150여명의 평검사 대표가 모이는 전국 평검사 회의가 19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검수완박'에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일선 검사들의 의견이 가감 없이 개진될 것으로 예상돼 회의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검란으로 비화할 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평검사 대표 150여명은 이날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검수완박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42개 지청 대표가 참여하는 이번 평검사 회의에서는 '검수완박' 관련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회의가 자정을 넘겨 새벽 2~3시께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회의 결과를 담은 입장문은 다음날인 20일 오전에나 나올 예정이다. 전국 평검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2003년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기수 파괴 인사 방침에 대해 논의한 뒤 19년 만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