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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선대위에 '국민의당' 청년들 합류..합당 후 첫 '원팀' 사례

김은혜 선대위에 '국민의당' 청년들 합류..합당 후 첫 '원팀' 사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은혜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선대위에 국민의당 청년위원들이 합류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선언 이후 첫 '원팀' 활동 사례다.

김 후보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청년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한정민 씨를 선대위 청년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한 본부장을 비롯한 청년들과 함께 만든 ‘경기-드림업’ 공약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한정민 청년본부장은 선대위 합류 취지에 대해 “‘이재명의 경기도’를 탈환해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부정부패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진정한 정권교체의 매듭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선대위 청년본부가 첫 신호탄으로 발표한 ‘경기-드림업’ 공약은 경기도가 우수 인터넷 강의업체의 수강권을 공동구매하고,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인기 강좌를 접할 수 없었던 청년들에게 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울시의‘서울런(Learn)’의 장점은 이어받되, 그 영역을 확대해 입시 강의뿐만 아니라 취업·자격증·어학 강의 분야까지 확대 시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같은 날 저녁 김 후보는 선대위 청년본부와 함께하는 첫 행보인 ‘청문은답’(청년이 묻고 김은혜가 답한다)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청년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SNS를 통해 사전 신청한 청년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 채널 채팅방을 통해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한정민 청년본부장은 “대한민국과 경기도 발전을 꿈꾸는 청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참여가 열려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김은혜 후보의 정책 행보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혜 후보는 “한 청년이 제게 말하길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장기적 목표 성취에 도움이 될 능력 향상을 돕고,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과거 선거를 보면 청년들에게 몇십만원, 무료 통신데이터, 단기 알바 일자리를 주겠다는 식의 공약들이 있었지만 진정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청년들의 의견을 항상 듣고 소통하겠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무엇보다 청년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청년들에게 오늘의 용돈이 아닌 내일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