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포천시 19일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 추진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경복대
【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는 포천시와 19일 포천시청 회의실에서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사업, 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맞춰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지원한다.
경복대는 포천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산업 특화형 학과를 개설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 정주인구 증대를 위해 HiVE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경복대에서 김경복 총장직무대행, 한대희 기획처장, 문영규 교무처장, 윤영훈 평생교육대학장이, 포천시는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포천교육지원청 정영숙 교육장, 포천상공회의소 이민형 회장, 박경식 포천시 자치행정국장, 유재연 포천시 교육지원과장, 서정아 포천시 일자리경제과장, 조대룡 포천시 기업지원과장, 포천교육지원청 김민규 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컨소시엄당 매년 15억 내외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 정착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지역 특화 분야를 선정해 특화 분야에 맞는 학과 개설 및 운영 △지역주민 직업수요도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공헌 및 역할 강화를 위한 현안 문제해결 프로그램 수행 등을 긴밀히 협력한다.
김경복 경복대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포천시와 협력해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4차 산업 교육 프로그램 육성과 지역산업 인재 양성을 통해 포천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현재 미국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고, 필립스 모빌리티를 산업단지에 유치했다”며 “포천시와 경복대가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해 진취적이고 지속가능한 관학 거버넌스 모범사례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기적도 요행도 없어야 역사가 만들어 진다”고 덧붙였다.
이민형 포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의 재교육 기회가 생겼다”며 “앞으로 유기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매칭 되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복대와 포천시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서로 의견을 수렴하고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관련 사업 성공을 위해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5월12일까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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