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사퇴에 따라 노태악 대법관(16기· 사진)이 후임으로 내정됐다.
22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노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
중앙선관위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되나 대법관이 보통 위원장을 맡아왔던 만큼 노 대법관이 노정희 위원장의 뒤를 이어 중앙선관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위원장의 임기는 6년이며 대법관을 겸직할 수 있다.
노 대법관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0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법, 대구고법,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와 대전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법관은 2020년 지명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선거관리위원직도 역임한 바 있다.
노 대법관은 다양한 재판 경험과 치밀한 법이론을 갖춘 정통 법률전문가로 부드러운 성품, 과감한 추진력, 뛰어난 소통능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고 있다고 대법원은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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