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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조성한다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추진
교통·안전 등 7대 분야 36개 사업
2026년까지 2955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2955억 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은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스마트 울산'을 비전으로 7대 분야 36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7대 분야는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그린환경 △일상안심 스마트안전 △소외없는 스마트복지 △오감만족 문화·관광 △디지털 혁신 산업·경제 △시민참여 플랫폼 행정 등이다.

주요 서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조성,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스마트 쓰레기통 및 불법투기 감시시스템, 스마트 드론 안심지킴이 서비스,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독거노인 돌보미, 스마트 치매노인/미아방지 서비스,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시스템, 비대면 스마트장터 등이다.

여기에는 오는 2026년까지 2955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스마트도시 서비스는 6개의 생활권역과 2개의 특화지역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제공한다.

6개 생활권역은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서부, 울주군 남부권이며 특화지역은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들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로 설정됐다.


올해부터 조성되는 다운2지구 등 신도시의 경우 빗물과 지하수를 자동 분사해 도시의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여주는 스마트 클린로드, 늦은 밤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 드론 안심 지킴이 서비스, 스마트공원, 수소차-전기차 충전 융합스테이션 등이 종합적으로 구축된다.

앞서 지난해 준공한 송정 택지개발지구는 자동 냉·난방과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춘 버스정류장인 스마트 클린버스쉘터,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방범 카메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로 조성된 바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스마트도시의 최종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스마트울산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