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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탄소중립 실현 위해 수소충전소 확대

환경부 공모에 5개 사업 선정돼 총 14개소...수소상용차 보급 청신호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 위해 수소충전소 확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공모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2050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자동차,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소충전소는 총 5개소다. 목포시 연산동(수소에너지네트워크, 일반, 30억원), 순천시 가곡동(해일로하이드로젠, 특수, 75억원), 광양읍 초남리(효성하이드로젠, 특수, 100억원), 광양시 금호동(코하이젠, 특수, 80억원), 장흥군 정남진휴게소(수소에너지네트워크, 일반, 30억원) 등이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업은 총 8개 시·군 11개소(목포시 2, 여수시 2, 광양시 2, 순천시·고흥군·장흥군·함평군·영광군 각 1)가 추가 구축돼 도내 14개소에서 운영 예정이다. 이 중 여수시, 광양시, 장성시 등 3개 시·군 3개소는 이미 운영 중이다.

전남도는 수소충전소가 없는 시·군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 올 하반기 공모사업 추가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22개 시·군 모든 곳에 수소충전소 1기 이상 구축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촉진하고, 이용자의 편리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수소차 1102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차 구매 시 1대당 3450만~3075만원을 지원한다.
3월 현재까지 수소차 보급 실적은 338대다.

전남도 관계자는 "'2050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차의 상용화는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고속도로와 지방도 휴게소, 산업단지, LPG충전소 등에 수소충전소 37개소를 구축하고, 수소차 4만3000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8만6000t을 감축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