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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 절차 간소화...개발 속도↑

서울시,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 절차 간소화...개발 속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혁신 아이디어가 있는 캠퍼스타운 기업과 대학의 연구진을 1대1 매칭해 기술개발, 기술컨설팅 등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기술 애로를 겪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으나 기술역량 부족으로 기술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을 교수, 연구원 등 대학이 보유한 전문가와 매칭해 기술개발,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선정된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26개사)과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한 컨설팅(31개사)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선정돼 올해 협약 종료된 18개 기업은 투자유치 12억원, 매출 88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부터 서울시는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의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관련해 △서울기술연구원 전담 운영으로 사업 추진속도 2개월 단축 △기술개발 과제 선정 시 2단계 심층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 △선정된 창업기업에는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캠퍼스타운 창업공간 입주기간 연장 기회를 제공해 기업이 기술개발에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기획서 작성 등 절차로 인한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기술개발 기획 컨설팅' 단계를 상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 캠퍼스타운 기술매칭'를 통해 기술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관리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우수 성과물에 대해서 서울시 전역에서 시제품 실증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등 기술개발 이후에도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성장단계별 '전 주기'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은 오는 27일부터 신기술접수소 또는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부터는 기업성장 전 주기에 맞춰 지원을 확대해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성과가 시장에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