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시 "중등증 병상·생치센터 축소...일반 병상 확충"

서울시 "중등증 병상·생치센터 축소...일반 병상 확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일반 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가동률이 낮아진 중등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줄인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중등증 병상의 30%가량 감축 조정 계획에 따라 4670개 중등증 병상 중 1359여병상을 일반격리병상 및 일반병상으로 전환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현재 가동율이 14%대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1차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전체 3420병상 중 6개소 1416병상(41.4%)을 감축했다. 단 주거 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적인 병상은 계속 유지한다.

임시선별검사소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현재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량은 1일 최대 기준 1547건(3월2주) 대비 최근(4월3주, 205건) 13% 수준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1단계로 임시선별검사소 54개소에서 자치구별 1개소만 남기고, 공원, 체육시설, 시민회관 등 시민의 휴식공간에 설치된 검사소를 이달 말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12월 델타 확산 시기부터 운영한 서울시 직영 검사소는 임시선별검사소 축소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국장은 "추후 25개 임시선별검사소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대해 운영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재유행을 대비해 신속한 검사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역 주변 등 시민 이용이 편리한 곳에 자치구별 1개소 이상을 설치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치구 보건소 업무와 관련 박 국장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방역 외 업무가 재개된다"며 "보건소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업무 재개 범위와 방식을 결정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