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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시행

지정시 2년간 위생검사 면제·용품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전남도,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시행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깨끗하고 건강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가 위생등급 평가를 신청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위생상태 평가 후 우수업소에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음식점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이다.

식중독 발생 여부, 식재료, 조리장, 화장실 관리 등 64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업소에 한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급을 부여한다.

현재 전남의 위생등급제 대상업소는 3만6249개소다. 이 중 919개소가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이들 업소에는 지정서와 표지판 제공, 2년간 위생검사 면제, 18만원 상당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시·군 위생부서 또는 전남도 식품의약과를 통한 우편, 팩스,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통합민원상담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영업장 소재지 시·군 위생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위생등급 지정업소 인센티브를 확대해 영업자의 참여 동기를 진작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먹는 깨끗한 외식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음식점 영업주와 도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