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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내년 ‘부산 독도체험관’ 구축

부산교육청, 내년 ‘부산 독도체험관’ 구축
부산시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영토관을 심어주고, 독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독도체험관’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예산 2억5000만원을 들여 옛 감정초등학교 자리에 내년 개관을 목표로 설립 중인 부산교육역사체험관 건물 4층에 130㎡ 규모의 독도체험관을 구축한다.

이 체험관은 교사, 학예사 등 지역의 독도 전문가 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부산과 독도를 연계하는 컨텐츠를 발굴하는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조성된다.

체험관에는 독도의 지리·역사와 생태·환경 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 한편, 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독도체험 컨텐츠도 개발·설치할 예정이다.

또 현장 교사들이 참여하는 부산독도교육연구회를 공모하고 교과 연계 독도교육 자료 개발, 독도주간 운영 등을 통해 독도교육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동북아역사재단과 독도체험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 이수금 교육혁신과장은 “이번에 구축할 독도체험관은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의 장이자 부산의 독도교육의 메카로 구축·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도 영토주권 의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독도 바로 알기 교육과 영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