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 중 지난 3월 말까지 70.4%가 회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2년 1·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원된 168조7000억원 중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118조8000억원(70.4%)이 회수됐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60%대를 맴돌았으나,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10년 만에 70%대를 넘어섰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1년 60.9%로 처음 60%를 넘어선 뒤 △2016년 67.8% △2017년 68.5% △2018년 68.9% △2019년 69.2% △2020년 69.5% △2021년 70.3%를 기록했다.
올 1·4분기 중에는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 등 2393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2월 예보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우리금융지분 2.2%를 매각한 바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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