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4차 산업을 견인할 디지털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익산시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확정으로 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시제품을 양산하기 전 단계에서 제품 설계와 제작을 하는 공간으로 3D 스캐너 등 전문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창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메이커(maker)는 만드는 사람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4차 산업과 제조업이 결합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창작자다.
익산시는 3D 설계와 스캐닝을 활용한 시제품 3D 설계 서비스 제공, 판로개척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운영, 미디어콘텐츠 전문메이커 스쿨을 운영을 통한 미디어 그래픽스 교육·영상 촬영 장비 실습 교육 등을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전북소상공인창업지원단에서 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중소벤처기업의 전문메이커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첨단기술형 제조 창업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지역 창업생태계 산업 구축에 일조하게 된다.
익산시는 콘텐츠 제작지원센터(익산상공회의소 1층)를 구축해 제품 디자인 설계 교육,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3D 역설계의 주 활용 분야인 자동차 분야, 기계 부품, 문화산업과 관련한 관내 기업 수가 350여 개 이상이다”며 “기업들 간의 메이커 활용 공유·협업을 통해 문제해결형 기업으로의 전환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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