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

[fn마켓워치]우미건설·신한캐피탈·DA밸류·건영·빅베이슨, 홈즈컴퍼니에 투자

[fn마켓워치]우미건설·신한캐피탈·DA밸류·건영·빅베이슨, 홈즈컴퍼니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종합부동산기업 홈즈컴퍼니는 12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우미건설, 신한캐피탈 뿐 아니라 DA밸류인베스트먼트, 건영, 빅베이슨캐피탈이 신규투자자로 합류했다. 누적투자금은 225억원이다.

홈즈컴퍼니는 2015년 선진국형 부동산서비스인 '미스터홈즈', 2017년 국내 최초로 기업형 코리빙 하우스 '홈즈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지난해 여의도, 을지로, 남산 등 서울 주요지역에 총 2000실 규모의 대규모 생활숙박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홈즈컴퍼니는 이번 시리즈 투자로 ‘코리빙 2.0(Co-Living 2.0)’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주거기간의 제한없이 다거점 거주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 '홈즈스테이(HOMES stay)', 교외형 코리빙&코워킹타운 '코빌리지(Co.Village)', 라이프 스타일러들을 위한 도심형 단독주택 '홈즈하우스(HOMES house)', 관리의 용이성을 높인 ‘홈즈셀렉트(HOMES select)’ 등이 대상이다.

자회사로 보유중인 미스터홈즈부동산을 통해 전국 단위로 저평가된 매물을 빠르게 소싱해 다양한 주거형태로 개발한다. 운영, 중개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동종업계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스터홈즈부동산은 최근 122호점을 달성했다. 업계 최다다. 홈즈컴퍼니는 중개센터간 실시간 부동산 데이터를 공유, 개발하는 매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연내 300호점으로 목표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코리빙 1세대로 시작하여 1인 가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시리즈 B투자로 이어진 것 같다. 라이프스타일과 주거환경,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다양한 주거 수요에 맞는 상품을 발빠르게 준비하여 코리빙 2.0 비즈니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오 DA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부동산 중개를 기반으로 높은 밸류체인을 만들어가는 중국의 베이커(BEIKE), 미국의 컴퍼스(Compass) 등이 세계적으로 투자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홈즈컴퍼니가 단기간에 중개법인 120호점 달성한 것에 주목했다"며 "기존의 부동산시장에서 어려웠던 중개 표준화 및 데이터화 등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신한캐피탈은 그룹 SI(Strategic Investment) 펀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향후 홈즈컴퍼니와 신한금융그룹의 협력을 통해 프롭테크 관련 금융 분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홈즈컴퍼니는 간삼건축과 합자회사 코빌리지 컴퍼니를 통해 5월 내에 코빌리지의 부지 계약을 마무리한다. 글로벌 코리빙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글로벌 코리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