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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경찰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고발된 대우산업개발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부터 외부감사법 위반과 배임 혐의로 대우산업개발 인천 본사와 서울 지점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지난 1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대우산업개발의 이상형 회장과 한재준 대표이사, 재무담당자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과 배임·횡령·탈세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거나 과소하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며 "대우산업개발 인수 시점부터 이어져 온 배임·횡령·탈세 등을 감추기 위해 후속 조치를 묵과한 대주회계법인의 부적절한 행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을 마치면 이 회장 등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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