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중단됐던 대규모 현장 취업설명회가 부산지역 한 대학에서 재개돼 관심을 모은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2022 동아대 취업설명회'를 오는 5월 13일 부민캠퍼스 일대에서 경영대학 주최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취업설명회에는 모두 31개에 이르는 대기업과 국가 및 공공기관, 중견기업 등이 대거 참여한다.
중공업 및 기계분야에서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르노코리아자동차 등이, IT 및 금융업계에서는 BNK부산은행, 토탈소프트뱅크, BNK시스템, 핀인사이트, 이엠넷 등이 각각 참여한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거래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회 사무처, 국회도서관, 부산시설공단 등이 참여한다.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에어부산, 롯데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등 관광기업들과 한국토익위원회, EF 코리아, 진주햄, 가농바이오 등도 설명회를 가진다.
더불어 지역 대표기업인 KNN, 대선주조, 은산해운항공, 유카로오토모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취업설명회 개최 전에 윤선주 '짠 컴퍼니' 대표의 특강이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진행된다. 윤 대표는 대원외고·서울대를 나와 하버드대 로스쿨과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어소시엇 컨설턴트, SBS 예능PD, 쿠팡이사(공동창업), Linklaters 로펌 변호사, 글로벌 교육기업 Education First(EF) 한국지사장, EF Academy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냈다. 현재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짠컴파니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윤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 이유와 그동안의 이직 경험 등을 진솔하게 학생들에 전해줄 예정이다.
김현준 경영대학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과 학생들의 소통의 장이 되고 우수한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취업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 경영대학은 지난해 10월 재직 선배들을 초청한 취업콘서트를 열고, 현재 10개의 취업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 교류대학 파견 준비반인 '글로더스 포 비즈'를 운영하며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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