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왼쪽)과 장현정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 회장이 지난 27일 센탑에서 열린 부산지역 출판문화 콘텐츠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7일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와 지역 출판문화사업 활성화 및 문화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는 올 1월 출범해 현재 37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출판문화산업 활성화 지원 △부산지역 출판문화 콘텐츠 제작역량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한 부산 관련 콘텐츠 개발 및 다양한 장르·산업으로의 확산 △부산 시민의 출판문화 경험 확대 및 문화 역량 향상 △출판비즈니스 문화를 매개로 한 지역 사회문제 해결 모델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현정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 회장(호밀밭출판사 대표), 최종인 사무총장(레드독 퍼블리싱그룹 대표), 강수걸 이사(산지니 대표), 김영미 이사(21세기여성 대표)가 함께 참석해 현재 출판문화산업의 현황과 변화,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텍스트는 원천 콘텐츠로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고 있고 특히 K-콘텐츠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저작권 관리와 판권계약 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양 기관은 출판문화산업에서의 지식재산권 활용에 대한 공동 워크숍 개최와 출판문화산업의 VC 투자 연계를 함께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출판 아카데미와 비치리딩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한편 부산테크노파크 공간을 활용해 지역 출판사 출판물을 소개하는 '부산테크노파크-북팝업(가칭)'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시대상과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인식도 확장돼야 하는 만큼 부산테크노파크도 이번 협약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의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출판문화 강화가 지역 문화 인프라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정착하게 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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