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알리며기획재정부를 설득한 김교흥 의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인고속도로 남청라IC-서인천IC-신월IC를 지하화 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월 30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은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지나 남청라IC까지 19.3㎞ 구간을 왕복6차선(일부구간 4차선)의 지하고속도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앞으로 약 10개월간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게 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2017년 1월, 제1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민자사업으로 반영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했다. 김교흥 의원이 20대 총선 당선 직 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강력추진 한 끝에 2022년 1월,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국가가 직접 추진하는 재정사업으로 반영됐다.
사업 구간도 신월IC에서 서인천IC까지였지만 남청라IC까지 연장됐다.
제3연륙교와도 연결돼 10분 만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연이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김교흥 의원은 “지자체 간 재원 배분을 중요시하는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기 위해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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