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관광 특성화 걷기여행길 ‘욜로(YOLO) 갈맷길’ 홍보를 위해 유명 유튜버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부산 출신의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등장하는 욜로(YOLO) 갈맷길 체험 콘텐츠를 2일부터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붓싼뉴스에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관광 특성화 걷기여행길 '욜로(YOLO) 갈맷길' 홍보 영상 속 곽튜브 모습./제공=부산시
욜로 갈맷길은 현재 자신의 행복이 중요함을 뜻하는 ‘You Only Live Once(YOLO)’가 경상도 방언 ‘욜로(이리로, 여기로)’와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표현이다. 부산에 오면 꼭 와서 걸어봐야 하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곽튜브는 여행을 소재로 한 채널 곽튜브를 통해 78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 분야로 영역을 넓혀 활동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영상에서는 곽튜브가 (구)송정역과 청사포, 민락 수변공원, 광안리 해수욕장 등을 다니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부산의 갈맷길 풍경을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 곳곳에서 팬들과 만나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곽튜브는 “흐린 날에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바람 부는 날에 와서 제가 걸었던 코스를 모두 한번 걸어보면 좋겠다”라며 “걷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부산의 욜로(YOLO) 갈맷길은 무조건 와야 한다”라는 촬영 소감을 남겼다.
시는 지난 3월 기존 갈맷길 가운데 개성 있는 테마가 있고 대중교통 등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노선 10개를 새로 구성해 욜로(YOLO) 갈맷길로 지정하고 선포식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