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24일 경남도청 광장앞에서 6월 창원시 의창구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 하고 있다.
국회의원 4선 출신에다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
<사진>이 오는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해당 지역구는 박완수 의원의 지역구로, 박 의원이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다.
김 전 의원은 1일 "저는 한나라당 최연소 여성 당대표를 지냈고, 4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내면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입법, 육아 지원을 위해 영육아 지원법을 입법 제안하는 등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어린시절 창원 의창구 무동리에 있는 귀후제 제실에서 사람다움과 배려를 배우며 자랐고, 17대조 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때까지 창원 의창구 북면과 진해에서 살아오다가 건설부 공무원이신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며 공부하고 성장했다"고 지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4선 국회의원의 경력과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으로,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이 충만하고 활기 넘치는 '제2의 강남'으로 만들고자 고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여성 국회의원이 제18대 국회에서 41명, 제19대에서 47명, 20대에서 51명이 배출되었으나, 경남의 여성국회의원은 1명도 없는 불모지다"며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 김영선이 최초의 경남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이와함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민생안정특별본부장 겸 특별위원장을 맡아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듯이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새로운 지능경제산업 시대를 열겠다"며 "새정부의 원자력산업, 해양산업, 농수산산업 육성과 같은 국가경제 정책과 함께 창원과 의창구가 발전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의창구 지역은 경남도청을 포함해 주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는 행정 중심지역이다.
한편 경남매일과 미래한국연구소는 여론조사업체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 지난 4월 21~22일 양일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등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42.4%,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도의원 21.9%, 기타 17.8%, 없다 6.3%, 잘모름 11.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64.1%, 더불어민주당 19.8, 정의당 4.7%, 기타 정당 2.2%, 없다 8.5% 순으로 조사됐다. 피조사자 선정 및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72%, 유선전화RDD 28% 자동응답 전화조사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