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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갑부 2위 베이조스 자산 24시간만에 26조원 증발

세계 갑부 2위 베이조스 자산 24시간만에 26조원 증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개인 자산규모 아마존의 주가 폭락으로 하루새 205억달러(약 26조원) 증발했다.

1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더스트리트는 지난달 29일 장마감후 발표된 아마존의 1·4분기 실적 발표후 다음날 아마존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14.05% 폭락한 2485.63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당 손실은 7.56달러로 아마존이 전기차업체인 리비안에 대한 투자가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리비안 투자로 76억달러(약 9조6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아마존의 손실은 2015년 이후 7년만으로 리비안 주가도 지난 1·4분기 동안 반토막났다.

아마존은 배송트럭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며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급망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1·4분기 영업이익이 37억달러(약 4조6700억원)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이 같은 실적에 따른 주가 급락에 베이조스의 자산이 하루 사이에 205억달러 감소했다.

그렇지만 1일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순위에서 베이조스는 자산 1480억달러(약 187조원)로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2490억달러)에 이어 여전히 2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인 프랑스 명품기업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자산 1360억달러로 베이조스를 추격하고 있다.

더스트리트는 아르노를 제외한 상위 10위의 갑부 모두 지난달 29일 뉴욕 증시 급락으로 자산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