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이 벽화 로봇을 이용해 서문시장 주차 빌딩 외벽을 깔끔하게 도색했다. 사진=대구시설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서문시장 주차빌딩이 시장과 어울리는 이미지의 벽화도장으로 산뜻하게 변신했다.
대구시설공단(이하 공단)은 로봇을 이용해 서문시장 주차 빌딩 외벽의 벽화도장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벽화도장 공사는 서문시장과 서문야시장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시장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디자인이 고안돼 주차 빌딩 외벽에 벽화로 표현됐다.
특히 공단은 이번 공사를 위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5+1 미래신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로보프린터(RP)의 도장 로봇 '피봇'(PBOPT)을 활용, 눈길을 끈다.
도장 로봇을 이용하면 자동 원격제어기술로 로봇을 조정해 작업자가 직접 외줄에 매달릴 필요 없이 안전하게 도장 작업과 외벽 청소를 할 수 있다.
이외 주차 빌딩 폐장시간인 오후 11시에서 익일 오전 5시 사이 도장 공사를 시행해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시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최길영 공단 이사장은 "서문시장 주차 빌딩 외벽 벽화도장 공사로 서문시장과 서문야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각종 공사 등에 로봇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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