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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송기기·소재부품산업, AI 탑재·더 스마트

대구TP, 소재기업·AI솔루션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

대구 수송기기·소재부품산업, AI 탑재·더 스마트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수송기기·소재부품산업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더욱 스마트해진다.

2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에 따르면 대구시 소재 자동차부품산업 수요기업 8개사와 AI솔루션 공급기업 8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이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AI산업 질주를 위한 신호탄이 될 이 사업은 내년까지 총 67억원 규모로, 2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대구지역특화산업인 대구 수송기기/소재부품 산업을 대상으로 △AI융합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 진단 컨설팅 △데이터 수집 및 가공 △AI융합기술 5종(설계지능화, 설비예지보전, 검사지능화, 공정지능화, 공급망관리 지능화)에 대한 솔루션 개발 및 실증 등 AI융합기술을 기업에 현장 적용한다.

또 AI융합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대구시 성서산업단지 디지털융합센터에 실증랩을 구축을 위한 AI개발 관련 인프라 및 데이터 처리 플랫폼도 구축,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 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 사업의 목표는 지역의 수송기기/소재부품 관련 중견기업 8개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개발, 품질 생산성을 7%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공지능 기술을 지역 내 특화산업 쪽으로 확산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수요기업 K사는 설비공정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이를 육안 검사를 통해 불량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매우 1차원적으로 품질을 관리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공정설비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활용,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량발생을 예측하고, 개선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불량률 감소 및 업무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