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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NH아문디운용, 유안타증권 빌딩 매각완료..누적 투자수익률 약 95%

[fn마켓워치]NH아문디운용, 유안타증권 빌딩 매각완료..누적 투자수익률 약 95%

[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유안타증권 빌딩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 후 5년 만에 누적 투자수익률 약 95% 달성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7년 5월 농협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한 블라인드펀드와 연기금 등 외부기관들로 투자자를 구성해 유안타증권 빌딩을 2141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매각가격은 3060억원이다.

이는 3.3㎡당 3610만원으로, CBD(도심업무지역) 중에서는 2021년 거래된 SK서린빌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각 입찰에는 캡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KB자산운용 등 다수의 매수 희망자가 참여했다. 매매가격 및 자금조달 능력 등 딜 클로징의 안정성을 고려해 캡스톤자산운용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캡스톤자산운용이 조성하는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인수다. PFV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 대형화 되면서 나타나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SPC(특수목적회사)다.

매수자인 캡스톤자산운용은 유안타증권 빌딩을 향후 을지로를 대표하는 업무자산으로 재건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 빌딩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8024㎡다. 1987년 9월 준공 후 2011년 리모델링을 한 바 있으며, 추가 용적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은 638.5%다. 1987년 9월 준공, 약 35년이 된 만큼 건축법상 대수선을 통해 10% 규모 용적률을 추가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형으로 매각이 된 배경이다. 유안타증권과 마스터리스(책임임차) 계약이 오는 9월에 끝나는 것도 한몫한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16년 설정한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매입한 유안타증권 빌딩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며 "향후에도 범농협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화하고 해외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처 발굴에 주력해 대체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