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스턴캐피탈 대표에 최진영 JT캐피탈 전 영업총괄본부장이 선임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캐피탈사 설립을 위해 만든 '마스턴에프앤아이(마스턴파이낸스앤인베스트먼트)'의 대표다.
최 대표는 1965년생으로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대우자동차판매에 입사 후 1997년 대우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에서 특수채권팀장, 채권기획파트장, 리스영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캐피탈(현 JB우리캐피탈)에선 채권기획팀장을 역임했다. 아나파이낸셜에선 기획팀장과 리스크팀장을 지냈다. CXC캐피탈(옛 금호오토리스)에선 리스크본부장을 맡았다.
SC스탠다드캐피탈(현 A캐피탈)에서는 여신정책부장을 맡았다. SC캐피탈이 JT로 매각돼 JT캐피탈 시절에는 전략기획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캐피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캐피탈사 설립 인허가를 받은 후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마스턴캐피탈'로 변경 할 예정이다. 이 캐피탈사 법인에는 마스턴투자운용, NH투자증권이 각각 121억원, 79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는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금융 등 영위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면서 "이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여러 사업분야에서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09년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2010년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마스턴에셋매니지먼트를 인수한 후 사명을 마스턴투자운용으로 변경했다.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 출신 김대형 대표이사가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 투자업계에서 급성장한 운용사"라며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사장이 설립한 별도법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마스턴파트너스 등 외부 협력을 위한 니즈(needs)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캐피탈사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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