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주식 양도 차익에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정도 유예하고 동시에 증권거래세도 인하하면서 주식시장에 좋은 자금이 들어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가 들어오면 증권거래세는 정리하는 게 방향성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부터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