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일 "한-미 통화스왑은 외환 안정 등에 있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올릴 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미 통화스왑은 지난해 말로 종료됐다.
추 후보자는 "우리가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왑 장치를 만들면 외환 안정 등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건으로 올리는 것은 상대국의 입장 등을 고려해 검토할 사안"이라고 했다.
지난 2015년 이후 재개되지 않고 있는 한-일 통화스왑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추 후보자는 "일본과의 통화스왑 장치도 외환시장에선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양국 간의 정치-외교적인 문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선순환을 하며 진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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