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달 22일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챙겨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찰청이 6·1지방선거 관련 32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와 관련해 32건, 63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인 만큼 최대한 빨리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폭로한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정황과 전북자원봉사센터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해 협력사업처 간부 A씨와 같은 부서 직원 B씨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당시 사무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입당 원서가 무더기로 나왔다.
또 지난달 25일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관련 브로커로 지목된 이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
이 청장은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선거에 대한 수사를 매우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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