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 날리는 짧은 기간만 생산 가능, 천일염에 독특한 풍미 더해
-단백질·탄수화물·무기질·칼슘·비타민 풍부한 ‘종합 영양제’, 피부미용에도 좋아
태안 송화소금 생산 모습.
[파이낸셜뉴스 태안=김원준 기자] 매년 5월에만 만나볼 수 있는 충남 태안의 송화(松花)소금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태안군은 천일염전에 송홧가루가 날려 쌓이면서 지역 특산품인 명품 송화소금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송화소금은 해송과 염전이 많은 태안지역의 대표 특산품으로, 송홧가루가 날리는 열흘 정도의 짧은 기간에만 생산이 가능해 희소성이 높다. 올해는 이달 초부터 본격 생산돼 오는 10일 전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홧가루는 천일염에 독특한 풍미를 가미해 송화주, 송화강정, 다식 등을 만드는데 이용되기도 하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및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C도 많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B1·B2·E가 풍부해 인체의 혈관을 확장하고 치매 예방에도 좋으며, 송홧가루에 포함된 ‘콜린’ 성분은 지방간을 해소하고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태안의 천일염이 더해져 송화소금의 품질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 송화소금은 온라인과 태안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등 지역 효자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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