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구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북구는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경과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말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북구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관내 공동주택 5곳과 소규모 공동주택 2곳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
준공 15년 경과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지는 △소호아파트 △국일아파트 △부영맨션 △화명장원맨션 △구포대우아파트 등 5곳이다. 또 준공 25년이 경과된 20세대 미만 공동주택 대상지로는 △삼호연립 △진양빌라 가동이다.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은 공동주택의 노후한 공용시설물 보수·교체 공사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선정 아파트들은 오수 매홀 매립, 옥상 방수, 오수처리시설 폐쇄 및 오수관로 연결, 지하저수조 PE시트 방수, 외벽 도장, 옹벽 침하 등의 부문에서 시설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구는 선정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 전문가 자문단의 아파트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를 의무화해 공사 산출물량과 단가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해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100만원이며, 25년 경과 두 곳은 시설환경 개선 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아울러 구는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공동주택을 대상으로한 부산시 주관의 노후공동주택 주거안전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돼 시 예산 3000만원을 지원받아 만덕시장 공동주택과 전원아파트에 안전취약 개선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으로 시설개선이 어려웠던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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