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전남도, 산업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공모에 2곳 선정

순천·영암삼호...기업간 상생협력 기반 마련·근로환경 개선 기대

전남도, 산업부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 공모에 2곳 선정
영암삼호특화단지 전경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공모에 순천특화단지와 영암삼호특화단지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뿌리기업이 집적한 특화단지의 근로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동혁신 과제를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이미 지정한 특화단지에 편의시설 등 공동활용시설 구축과 기업 협업을 활성화하는 공동 혁신 활동을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년 연속 선정된 순천해룡산단을 중심으로 한 순천특화단지는 기술 교류 등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원·부자재 공동구매 플랫폼 개발 혁신 활동을 통해 생산비용 절감 등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게 된다.

영암삼호특화단지의 경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사업으로 삼호산단 내 열악한 근로자 편의시설을 개선하게 된다. 그동안 근로자가 노후하고 편의시설도 미비한 휴게시설 이용을 꺼리고 작업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례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편의시설이 확충되면 근로자 복지 증진은 물론 현장 인력확보에 어려운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기업 협의체가 중심이 되고 기업의 당면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사업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뿌리산업특화단지의 친환경화, 첨단화 등 고도화를 통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뿌리기업이 집적한 산업단지 등을 광역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지정 고시하고 있으며 전남에선 4개소가 지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