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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해독산 강화인삼 '세말차' 일본 다도회 보급 '호응'

 천연해독산 강화인삼 '세말차' 일본 다도회 보급 '호응'
강화지방 고려갈홍삼으로 만든 천연해독산 약차 '세말차' 효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전통 홍삼 연구가 최덕중 기술고문.


[파이낸셜뉴스] 특허 제조법으로 만든 '곡주홍삼 초쇄차'에 이어 천연해독산 약차인 고려갈홍삼 '세말차(고운가루 분말차)'가 개발돼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다도회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평리 444-1에 있는 (주)곡주홍삼 최덕중 기술고문은 9일 "인삼으로 유명한 강화도 지방에서 나는 고려갈홍삼을 원료로 만든 천연해독산 약차 '세말차'가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앞서 일본 다도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동경대 대학원을 졸업한 최 고문은 정관장에 입사해 퇴사한 후 지난 20여년간 중국 청나라 황궁 한방의학에 몰두한 한의학 박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발한 '세말차'는 강화지방에서 나는 전통 고려갈홍삼으로 만든 건강차다.

최 고문은 "사람들이 몸 속에 잠재한 독소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세말차는 7세 이상 어린 소년·소녀들이 복용하면 뇌를 맑게 하고, 어른들이 장복하면 오장육부를 깨끗하게 한다는 '청나라 궁중의학서'를 참조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말차'는 앞서 선보인 '곡주홍삼'과 달리 음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따뜻한 물을 절반 가량 컵에 부은 뒤 티스푼 3분 1 정도로 세말차를 넣고 잘 저어 하루 두세번 정도 마시면 된다.

최 고문이 특허제품으로 앞서 개발했던 '곡주홍삼'은 잘 자란 인삼에 아홉가지 곡물로 만든 전통술(곡주)과 대나무 진액, 초재 약초를 넣어 정성드려 끓인 후 원형 뿌리 그대로 말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주홍삼을 미세하게 분쇄한 분말가루 형태 '초쇄차'로 보급에 들어갔다.

최 고문은 "이번에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돌입한 '세말차'의 경우 차 문화를 즐기는 일본에서 먼저 코로나19 후유증 극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약차로 알려져 전국망으로 하는 이름난 다도회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